• [소식] 이라크 보건의료 관계자 초청연수교육 실시

내용

• 한림대의료원이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보건의료 프로젝트에 PMC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라크 보건의료 관계자를 초청해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라크는 오랜 전쟁으로 의료기관의 부재와 의료기술 및 의료기기 수준이 낙후돼 있어 ‘빈곤-질병’이라는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자체적으로 실시해오던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좀 더 체계화하고 정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의료지원사업 수행 전문기관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로 참여해오고 있다.
  
  

  PMC 기관은 해당국가로 직원을 파견해 보건의료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시스템과 의료장비, 시설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한다. 또 의료인력을 현지로 보내거나 개발도상국의 의료진을 국내로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요르단과 파라과이, 베트남 등의 국가에 컨설팅을 실시하거나 완료했으며 이라크에는 바그다드 이맘알리병원의 화상센터 건립과 나자프 알사드르병원 이동진료팀 설립 등에 참여했다.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4주 동안 열린 초청연수교육은 Baghdad College Laser Institution과 Al-Kindi College Knee-Joint Center, Al-Mustansiriya College Hemotology Center 등 이라크 3개 의과대학 의학센터의 의사와 기자재 담당 의료진 등 15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수 교육은 개발도상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보건의료 수준 낙후를 개선을 위해서는 인적자원 역량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초점을 두고 그동안 연수교육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집합식 강의에서 탈피해 연수생 적성과 특기, 직업에 맞춰 한림대성심병원과 한강성심병원 등 한림대의료원 산하병원 해당 각 진료과에 배치, 이론 교육뿐 아니라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을 배우고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성형외과와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치과, 피부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대다수의 진료과가 참여해 질환별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노하우를 전수했다.
  
  

  7명의 의료기사에게는 ‘의료기자재 설치·운용 과정’에 대한 의공학 강의를 실시하고 의료장비 업체 관계자와의 만남을 주선해 기계 설치과정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원활한 운용을 위한 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안과 연수를 받은 Abdullah Salim Najm Abdullah는 수료식 후 “4주 동안 연수를 받으며 그동안 접해 보지 못했던 최신 장비도 보고 교수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동료들 역시 가족처럼 대해줘 한국에 있는 동안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았다. 이라크로 돌아가 더 좋은 의술을 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라크 3개 의과대학 역량강화사업 PMC 단장을 맡고 있는 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소장 김석우 교수는 “특히 이번 연수교육은 많은 교수님들의 참여 덕분에 큰 호응 속에 마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연수교육이 개발 잠재적인 인적지원 확보에 기여, 이라크의 사망률과 질병률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교육은 지난 2007년 이후 8회째, 올해 들어 2번째 열린 것으로 이들은 지난 10월 16일 한림대성심병원 제2 별관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수료식을 끝으로 4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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