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이해 (1)
• 1. 환자들이 잘못 알고있는 질환정보

내용

•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는 민간요법을 한 두가지 이상은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 배경은 환자들이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편견을 가지고 있고 류마티스 질환 자체가 만성적이며 치료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 류마티스 질환이란?
  '류마티스'하면 대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질환은 관절통, 근육통이나 관절염을 일으키는 다양한 질환들을 통틀어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하여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퉁풍, 강직성 척추염, 라이터 증후군 등의 관절염뿐 아니라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경피증, 근육염 등과 같은 교원성 질환 및 베체트 질환등과 같은 혈관염, 섬유근통 증후군 등의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며, 전 인구의 10%이상이 류마티스 질환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히 발생하는 증상인가?
  사람들은 흔히 몸이 쑤시고 관절이 아픈 증상에 대해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알고 있다. 죽, 심각한 병으로 인식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그러나 관절염은 노인뿐 아니라 어린이들부터 어떤 나이에도 생길 수 있다.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퇴행성 관졀염은 노인에게 흔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 등은 20-30대에도 잘 발생한다. 그리고, 10세 내외에 발생하는 연소성 관절염도 적지 않다.
  
  

  ● 관절염을 쉽게 치료되는 간단한 통증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각종 매스컴을 통하여 관절염,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약제 선전을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통증을 잠깐 감소시켜주는 소염 진통제를 몇 번 복용한다고 해서 관절염이 쉽게 낫지는 않는다. 관절염은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해야 하는 심각한 병일 수도 있으며 원인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피검사나 엑스레이 등을 포함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기도 한다. 따라서 처음 관절통이 있을 때 약국에서 진통제나 복용하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관절염 치료약에 대한 그릇된 상식
  의외로 관절염은 치료가 안되고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으로 믿고 있는 사람이 많다. 또한 일반 사람들의 그릇된 인식과 편견으로 환자들이 주로 민간요법이나 생약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러나 생약과 민간요법의 대부분은 아직 과학적으로 그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많고,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진단후 2년내에 90% 환자에서 병이 진행하며 일찍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관절에 변형이 와서 자체 부자유자가 될 수도 있다. 반면에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받을수록 경과가 월등히 좋아진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들은 병을 방치하거나 생약아니 민간요법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가급적 일찍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관절염은 다양한 면역질환에서도 생긴다
  관절염 혹은 관절증상이 있으면 관절에 국한된 병일 것으로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루푸스, 쇼그렌씨 증후군 등의 교원성 질환 환자들은 초기증상으로 관절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콩팥, 뇌, 심장, 폐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도 환자의 30%에서는 구강건조증, 안구건조증, 폐 질환, 심장질환, 혈관염과 같은 전신증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관절염은 전신증상의 일부일 수 있으며, 관절염이 있는 경우 이러한 전신증상이 유무에 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러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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