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를 다녀 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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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거나 가족과 휴가를 다녀 온 후 다시 일을 시작하려 할 때 힘들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쉽게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잠을 설치는 현상이 나타나는 휴가 후유증을 겪게 된다. 이런 현상은 일요일 하루를 쉬고 월요일에 겪게 되는 월요병의 증상과 비슷하다.
  
  

  월요병과 다른 것은 쉬는 시간이 길어 월요일 하루만 증상이 나타나는 월요병과 달리 2-3 일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일상 생활에 적응되어 있던 우리 몸이 휴가 기간 동안의 장거리 여행, 불규칙한 수면, 피로, 과음 등의 달라진 생활으로 바뀐 생체리듬이 일상 생활로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증상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고혈압, 당뇨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휴가 기간 동안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어 후유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다.
  
  

  휴가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휴가 기간중 마지막 1-2일 정도는 평상시와 같이 생활하는 것이 좋은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아침, 저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고 밤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낮잠을 자지 않도록 한다. 이때 피해야 할 것은 잠을 자기 위해서 술을 마시거나 수면제 등의 약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피로감이 심하면 가벼운 운동을 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요즘 나오는 포도나, 수박 등의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휴가를 다녀와서 문제가 되는 것이 피부질환이다. 이런 문제는 주로 자외선에 의한 영향인데 피부가 빨갛게 타고 화끈거리고, 가렵고, 심하면 물집등이 생길 수 있다. 아직도 햇볕이 강해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조심을 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밖에 나갈 때 양산이나, 모자,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으며 피부가 잘 타는 사람은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발라야한다. 피부에 이런 증상이 있다면 찬 물이나 얼음 찜질을 하면 증상이 좋아 질 수 있고 심한 가려움증이 있다면 스테로이드나 히스타민이 들어 있는 피부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겠다.
  
  

  휴가 중에는 물놀이를 많이 하므로 생길 수 잇는 문제가 귓병과 눈병이다. 수영장에 다녀 온 후 주로 생기는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각결막염으로 대개 7일 이상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병이 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 각막궤양으로 진행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하고 증상이 오래 가면 안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오염된 물이 귀로 들어가게 되면 주로 외이도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는 외이도 점막이 붓고 진물이 나고 통증이 나타난다. 치료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통증이나 염증이 심하다면 중이염등을 의심해 봐야 하므로 이비인후과 치료를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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